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갈곳없는IDC]③세계 큰 손도 주목하는 韓 데이터센터

시계아이콘02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글로벌 큰 손들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부동산 유망 투자처 인식
IT 산업 발달로 국내 수요 많고
아시아 지역 접근성 좋아
값 싸고 질 좋은 전기
통신 인프라에 투자처로 주목

편집자주브리태니커 사전에서 '님비(NIMBY)'라는 단어를 찾으면 '내 뒷마당에는 안 돼(Not In My BackYard)'의 약자로 표기돼 있다. 지역 주민이 혐오시설의 유치를 거부하는 집단행동을 뜻한다. 보통 교도소, 쓰레기 매립지 등이 해당하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이하 IDC) 역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모하고 전자파 등의 공해를 발생시킨다는 인식에 설 자리를 찾기 어렵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해마다 IDC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투자 역시 매년 확대하지만 지을 곳은 마땅치 않다. 전국 데이터센터 현황과 현장 르포를 통해 IDC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 산업을 위한 기본 인프라인 IDC에 대한 님비 현상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지 진단해본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전국 곳곳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데이터센터 설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 큰 손들은 한국을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기지로 인식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 산업이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급으로 확대되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이유다.


싱가포르투자청·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韓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

[갈곳없는IDC]③세계 큰 손도 주목하는 韓 데이터센터
AD

지난 3월 '전세계 데이터센터계 양대산맥' 에퀴닉스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손잡고 서울에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식화했다. IT업계 전유물로 여겨졌던 데이터센터가 부동산 유망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리츠 전문기업인 에퀴닉스와 GIC는 5억2500만달러를 들여 합작법인(JV)을 세우고 2023년과 2024년 데이터센터 2곳을 오픈한다. 2곳에서만 45㎿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한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퍼시픽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용인 죽전에 축구장 약 14배 크기인 연면적 9만9070㎡ 규모로 초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수전용량은 100㎿에 달한다. GS건설은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 파빌리온 자산운용과 에포크PFV를 설립, 2445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퓨어데이터센터그룹은 2021년 12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확장을 위해 아태지역 물류 부동산 전문기업 로고스와 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축 계획은 나왔지만 실제 건립까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다수 프로젝트가 아직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혐오시설이라는 해묵은 오해로 인해 투자지 선정에 애를 먹고 있지만 막대한 해외 자본이 국내 시장에 투자하고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의 서버들이 입주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 동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허브로 주목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올해 6월 기준 146개소(1742㎿)가 있으며 2029년까지 한전에 전기사용예정통지를 신청한 수요는 466개소(3만2263㎿)로 파악된다. 국내외 사업자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외 사업자를 별도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만, 해외 수요 역시 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까지 주요 타깃이 유럽이었다면 2022년부터 아태지역의 확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에퀴닉스와 디지털리얼티 모두 아시아를 유망시장으로 제시하며 공격적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짚었다.

[갈곳없는IDC]③세계 큰 손도 주목하는 韓 데이터센터

한국이 동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허브로 주목받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변화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의 '2022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네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도시다. 경쟁 지역인 일본 도쿄나 오사카, 중국 상하이·베이징보다는 높지만, 글로벌 전체 순위로는 10위권 밖이다. 당초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리나라의 약점으로 여겨졌지만 일본 지진 가능성이나 중국 정부의 검열 위험보다 낫다는 인식 변화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우선 로컬 수요가 풍족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문재인 전 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디지털 뉴딜' 정책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흐름 속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더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국내 통신사나 IT서비스업체의 데이터센터를 상면임대(코로케이션) 방식으로 사용한다. '2022 글로벌 기술 동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IT 선도기업 중 58%는 더 많은 비즈니스 기능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60%는 '더 많은 비즈니스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며, 절반 가량(47%)은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차별화 요인은 높은 전력품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력 단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산업용 요금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83% 수준에 불과하다. 호당정전시간 역시 한국이 8.9분에 불과해 미국(47.3분), 영국(38.4분), 독일(10.7분)보다 짧아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이다. 외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가을·겨울 시즌 IDC 운영에 필수 요건인 냉각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쓰인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일각에선 무조건적인 해외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급 계획을 함께 고려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0년 서울시가 집계한 에너지다소비건물 상위 10곳 중 3곳이 IDC로, KT 목동IDC1(2위), 가산IDC(3위), KT 목동IDC2(7위) 등이 포함됐다. 온실가스 배출량(tCO2Eq.) 총량은 1위인 서울대보다 적지만 난방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tCO2Eq./㎡)으로 보면 KT목동 IDC1이 서울대의 90배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적 매력도 측면에서는 투자 유치가 긍정적이지만 에너지 공급 문제 등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짰을 때 데이터센터에 대한 고민은 빠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110:59
    3선 도전 벌써 언급한 트럼프…"루스벨트도 4선 했다"
    3선 도전 벌써 언급한 트럼프…"루스벨트도 4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고작 2개월여 만에 3연임 도전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 미국 정계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연임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헌법의 대통령 임기 제한 조항을 우회할 수 있다며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미국의 대통령은 수정헌법 22조에 따라 3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해 한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이후 조 바이든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110:59
    3선 도전 벌써 언급한 트럼프…"루스벨트도 4선 했다"
    3선 도전 벌써 언급한 트럼프…"루스벨트도 4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고작 2개월여 만에 3연임 도전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 미국 정계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연임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헌법의 대통령 임기 제한 조항을 우회할 수 있다며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미국의 대통령은 수정헌법 22조에 따라 3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해 한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이후 조 바이든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