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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 상장 철회한 아티바 "적극적 홍보 가능해져… 추후 IPO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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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GC셀 자회사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
NK세포 병용요법 공동 개발

'전화위복?' 상장 철회한 아티바 "적극적 홍보 가능해져… 추후 IPO 가능해"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로고 (사진제공=아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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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녹십자홀딩스와 GC셀(지씨셀)의 미국 자회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아티바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오히려 사업 면에서 제약이 있었고, 시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며 추후 다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피메드와 체결한 파트너십과 이를 통한 임상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지난해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등록명세서(S-1)를 제출하고 추진 중이던 나스닥 IPO를 자진 철회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티바는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피메드(Affimed)와 파트너십 계약을 앞두고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상장을 앞둔 회사에 대해 SEC에서 IPO 전 '침묵 기간(Quiet Period)'을 갖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IPO 추진으로 인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오히려 S-1 서류 철회를 통해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 외에도 아티바의 자산 가치에 대해 적극적 홍보활동이 가능하게 된 만큼 유연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티바는 "현재 아티바의 재정 상태는 양호하다"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자본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점에 다시 IPO가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전화위복?' 상장 철회한 아티바 "적극적 홍보 가능해져… 추후 IPO 가능해"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의 NK세포 항암요법 관련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제공=아티바)

아티바는 상장 철회 사실을 알리면서 아피메드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 사실도 알렸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티바의 NK세포 치료제 'AB-101'과 아피메드의 NK세포 인게이저 'AFM13'의 병용 치료(Combination Therapy)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공동 판권을 갖고 관련 이익은 아피메드 67%, 아티바 33%의 비율로 배분하게 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임상시험계획(IND) 관련 사전 미팅을 마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 FDA에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아디 호이스 아피메드 최고경영자(CEO)는 아티바를 파트너로 택한 데 대해 "아티바의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량생산 프로세스 때문"이라며 "이것이 다기관 공동임상을 지원하고 허가로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AFM13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는 NK세포 인게이저다. 인게이저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는 물질로 이를 통해 NK세포와 암세포를 연결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AFM13은 림프종에 발현되는 'CD30', NK세포의 'CD16a'과 결합한다.


24명을 대상으로 NK세포와 병용투여를 통해 진행된 임상 2상에서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100%에 달했고, 완전관해(CR)도 70.8%에서 나타났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AB-101은 GC셀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임상 1상 단일요법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 항 CD20 단클론항체 '리툭시맙'과 병용 치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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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GC셀의 NK플랫폼 기술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GC셀의 NK플랫폼 기술을 통해 아피메드 뿐 아니라 NK세포와의 병용 치료가 필요한 모든 치료제와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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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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