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앱클론은 개발 중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 'AT101'의 임상 1상 의료기관을 서울 외 전국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5월 서울아산병원에서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임상 투여를 시작했다. 이어 최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울산 동구 울산대병원,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 등 3곳을 임상병원으로 추가 확정했다.
앱클론은 임상 1상을 통해 AT101의 최대 내약 용량 및 2상 임상시험에서의 권장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인 만큼 임상을 위해서는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 시스템뿐 아니라 전용 시설이 필요하다. 아직은 CAR-T 임상 치료 시설이 서울에 집중돼있는 실정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 의료기관 확대로 전국 혈액암 환자분들이 서울뿐 아니라 각 지역 병원에서도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각 임상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시료 및 CAR-T 치료제 공급 체인을 확보함으로써 임상 속도를 한 층 더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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