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 제시했다. 최근 메가스터디교육이 에스티유니타스 인수를 통해 공무원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21일 에스티유니타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1800억원이다. 에스티유니타스는 2021년 말 현현교육(스카이에듀) 영업을 중단, 2022년 초 프린스턴리뷰를 매각해 현재 공단기(공무원), 영단기(영어), 뷰티르샤(미용)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다만 양수예정일은 2023년 10월21일 이내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승인 여부가 남아있는 상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 2분기 말 기준 약 123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를 위한 차입 등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공무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공단기는 공무원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이번 인수가 공정위로부터 승인될 경우 메가스터디교육의 사업 부문은 당장의 점유율 상승(50% 이상)뿐 아니라 매출액 증대(2000억원 내외),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전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영유아 플랫폼 진출 예정 및 에스티유니타스 인수 확정시 공무원 사업 부문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국내 교육업에서의 타깃 학생수 확장으로 전 연령 충성고객 확보를 통한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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