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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완전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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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완전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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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MBK파트너스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와 관련한 작업을 중단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재무적 투자자(FI) 지분 인수를 포함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와 관련한 모든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MBK 한 고위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접었다"고 귀띔했다.


MBK는 상당히 강한 인수 의지를 갖고 협상을 추진했었다. 카카오 측의 제안에 따라 시작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작업은 상당히 진척돼 예비실사 단계까지 나아갔었다. 투자자로 국민연금공단을 포섭하고, 인수금융을 조달할 금융사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카카오가 내외부의 매각 반대 여론에 부딪혀 매각 철회를 발표한 후에도 IB업계에선 MBK와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FI)들 간의 대화 문이 열려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MBK 내부적으로 경영권이 없는 지분 보유는 투자 가치가 적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MBK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전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카카오모빌리티 기존 주주들의 엑시트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대리운전, 주차 등 모빌리티사업 확장을 위해 분사한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다. 2017년 물적 분할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기존 투자자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8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 1대 주주는 지분 57.5%를 보유한 카카오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 중 15%가량에 TPG컨소시엄·칼라일그룹 소유 지분 35.2%를 더한 과반 이상의 지분을 MBK에 넘기는 방식으로 2대 주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IPO를 준비하던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였지만 골목상권 침해 등의 논란이 일면서 비난 여론에 휩싸여서 그룹의 골칫거리가 됐다. 지난해 호출비 인상으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연일 소환되기도 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MBK는 TPG·칼라일 등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과 카카오 일부 지분을 동시에 사들여 단일 최대 주주에 오르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이 같은 내용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크게 일었다. 카카오는 지분을 다 파는 게 아니라 10%대만 팔아서 2대 주주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직원은 물론 카카오 노조까지 매각에 반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7월 카카오에 매각 추진 유보를 요구했고, 8월 직원 대표와 경영진이 참여한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에서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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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분 매각 철회를 공식화한 데 이어, MBK 역시 인수전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하면서 카카오의 재무적 부담은 커졌다. 카카오는 외국계 FI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IPO 혹은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이 당분간 어려워진 만큼 IPO 추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과정에서 투자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으로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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