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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 검사 내달 3일부터 안 한다…개량백신 4분기 도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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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스카이코비원' 내달 1일부터 사전예약
추석 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9개 임시선별검사소…누구나 무료 PCR

입국 전 코로나 검사 내달 3일부터 안 한다…개량백신 4분기 도입(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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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부가 다음달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개량백신, 국산 백신을 포함한 동절기 접종 방향도 발표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음성확인서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두고 여행·관광업계는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 비용 부담, 입국 전후 검사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인한 낮은 효용성에 대해 지적해왔다.


정부의 검사정책 개선에 따라 내달 3일부터 입국 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입국 후 1일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유지된다. 이 총괄조정관은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헤아려달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90% 이상을 차지한 BA.5에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은 올해 4분기 도입될 예정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하되, 2차 접종 이상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최초의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내달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다음달 1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5일부터는 당일·방문 접종, 13일부터는 예약자 접종이 시작된다. 이 총괄조정관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중화항체 값이 2.9배 높고 이상 반응도 대부분 미미한 정도"라며 "18세 이상 성인 중 아직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국산 백신 접종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우선 추석 연휴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가 면제된다. 가족 모임, 방문은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허용되며, 휴게소·버스·철도 내 실내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경기·경남·전남 지역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며, 이곳에서 누구나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연휴 기간 원스톱 진료센터 인근 당번약국을 운영을 통해 먹는 치료제를 원활하게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주변 당번약국이 부족할 경우에는 지역 보건소를 활용해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 발병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이라며 "국민들의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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