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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코로나 백신' 다음은 치료제…일동제약 등 19곳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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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후보물질 임상승인 10개사

'첫 국산 코로나 백신' 다음은 치료제…일동제약 등 19곳서 개발 중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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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이 가시화하면서 다음으로는 차세대 국산 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넘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먹는 치료제의 국산화는 주요 과제로 꼽힌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 정식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이다. 렉키로나는 국산 1호 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했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 먹는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머크의 ‘라게브리오’ 두 개가 긴급승인을 획득해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승인된 국산 먹는 치료제는 없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19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일동제약과 일본의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S-217622’다. 국내에서는 임상 2·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2일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가 다음 달 승인 여부를 재심사하기로 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다음 달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허가 절차가 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동제약을 비롯해 새로운 후보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승인된 국내 기업은 제넥신, 동화약품, 이뮨메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텔콘알에프제약, 진원생명과학, 제넨셀, 샤페론, 바이오리더스 등 10곳이다.



동화약품의 후보물질 ‘DW2008S’는 지난 3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 임상지원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제넨셀은 천연물 유래 후보물질 ‘ES16001’의 임상 2·3상 환자 투약을 지난달 개시했다. 아울러 크리스탈지노믹스, 신풍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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