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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혜주로 급부상…전선·전력기기도 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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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혜주로 급부상…전선·전력기기도 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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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라 전기차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전기차 수혜주로 전선 및 전력기기 업종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관련주로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등에 국한되었던 것이 전기차의 확산에 따라 인프라 설치 수요가 늘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LS ELECTRIC은 전거래일대비 0.19% 상승한 5만3800원에 거래중이다. LS ELECTRIC은 초고압전력선을 생산하는 업체로, LS전선, 대한전선과 더불어 업계 빅3로 꼽힌다. LS ELECTRIC은 지난 2월22일 4만원으로 저점을 찍은뒤 반등에 성공,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LS ELECTRIC의 주가는 저점대비 약 34.50% 올랐다. 같은시간 대한전선도 전거래일대비 0.24% 오른 2130원에 거래중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28일 1340원으로 저점을 찍고 현재 약 59% 가까이 올랐다. LS은 전거래일대비 1.46% 하락한 6만7700원으로 지난 2월24일 저점(4만7250원) 대비 약 43.28% 상승했다.


이들 빅3 업체들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데는 전기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자 관련 인프라 설치도 활발히 이뤄져 초고압전력을 생산하는 이들 업체들도 수혜를 입게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1년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60만대로 전년(2019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2030년께에는 판매량이 3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빅3 업체들의 수주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말 기준 빅3 업체들의 수주잔고는 4조9286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3 업체는 지난 2018년 3조2492억원의 수주잔고를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말 4조원을 돌파,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확대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도 주가를 견인할 재료로 꼽힌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로 전세계적으로 송배전망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송배전망 투자 확대로 인해 중장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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