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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에, 李 "남의 나라 일"...野 "무딘 안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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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제 경제 질서 훼손, 대한민국 경제발전 위험"
김용태 "무딘 안보관...국군통수권자 되면 안보 리스크"

우크라 사태에, 李 "남의 나라 일"...野 "무딘 안보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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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지만 이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는 "무딘 안보관"이라며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와 아무 관계 없는 우크라이나'라고 말씀하시는 이재명 후보님, 민주당 후보답지 못한 모습을 계속해서 자초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는 '연대와 협력의 세계 선도국가를 지향함으로써 동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라는 말이 안 보이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그간 겉으로 남북평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 공무원의 피살에는 사건의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며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 민주당이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본래의 가치 정도는 지키는 민주당으로 혁신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딘 안보관을 가진 후보가 혹여라도 국군통수권자가 된다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정세 속에 큰 안보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 유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저는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보를 해치는 행위에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소위 글로벌 공급망, 국제 경제 질서가 훼손돼 대한민국 경제발전이 위험해 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주식인데 우리나라가 미국·유럽에 비해 60%밖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라며 "남북 관계가 안 좋아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위험성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겪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에 대해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경제가 죽고 국민 삶이 망가지는데, 필요하지도 않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충청에, 강원에, 수도권에 설치하겠다고 하면 안보 불안을 조성해 표를 얻을지는 몰라도 온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고 비판했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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