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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장착'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韓게임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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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핫 IT기업③]펄어비스

PC·콘솔 게임에 뚝심
신작 '붉은 사막' 내년 출시, '도깨비' '플랜8' 대기
中 시장 진출 가능해져…메타버스 도전

'신무기 장착'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韓게임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 간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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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한국 게임회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차기작들을 통해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게임 개발사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2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내년 출시를 시작으로 ‘도깨비’, ‘플랜8’ 등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북미·유럽 공략…메타버스 탑승

7명으로 시작한 작은 회사였던 펄어비스는 게임 ‘검은사막’의 성공으로 10년 만에 임직원 880여명, 시가총액 8조원 규모의 게임사로 성장했다. 국내 게임사 중 거의 유일하게 북미권에서 성공한 전력이 있는 만큼 내년부터 글로벌 게임사로 ‘굳히기’를 본격화 한다.


국내 대다수의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에 전력을 쏟는 반면 펄어비스는 뚝심있게 PC·콘솔 게임에 주력하고 있다.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은 PC·콘솔게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북미권 이용자들은 콘솔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북미·유럽은 콘솔 게임 시장이 더 큰 메이저 시장"이라며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의 신작으로 콘솔 시장에서 인정받게 된다면 펄어비스는 톱티어(일류) 게임사들과 경쟁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깨비’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적 요소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국내 전통놀이 등 K-콘텐츠를 입혀 이목을 끌었다. 정 대표는 "도깨비가 현대적 배경이라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이기에 적합하다"며 "영상 내에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실제 공간과 브랜드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콘텐츠들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해주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엔진을 보유한 게임사다. 김대일 의장을 포함한 50여명의 엔진 개발팀이 한국에서 엔진 개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기술력이 향후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메타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가상의 공간에서 3D 그래픽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기술력이고 핵심 기반은 게임엔진"이라며 "펄어비스가 가진 게임엔진 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신무기 장착'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韓게임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 간다"


‘검은사막’으로 中시장도 진격

펄어비스는 지난 6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으면서 약 45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로 중국 이용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정 대표는 "얼마전 중국 기술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했다"며 "현지 서비스를 위해 파트너사와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인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 모델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업계에서는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과 그래픽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사인 만큼 대체불가토큰(NFT), P2E 관련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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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1745억원을 들여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건립 중이고, 300억원을 투자해 안양시 평촌 부근에 국내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신작들의 기술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개발사들과 나란히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3D 스캔,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며 "펄어비스가 할 수 있는 트리플 A급(대작)을 만들어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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