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천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연료전지 설비 가동 정상화와 증설로 판매량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분기 삼천리의 매출액은 64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했다. 가정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산업용과 연료전지용 증가로 전체 판매량은 개선됐다. 발전 부문은 전력판매량 증가폭이 제한적이었지만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에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도시가스는 소매요금 인상 영향에 적자폭이 감소했다. 발전은 SMP 상승과 전력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다. 신안산선 송전선로 건설로 3주 가량 가동이 제한됐던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민간 발전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재선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SMP 우상향 흐름이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발전 부문 이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영업외손익은 투자 부동산 매각으로 개선세를 보였으며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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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이에스 수주잔액 감소 영향과 발전량 증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RPS)과 ETS 비용 증가를 고려해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상당 기간 세전이익 변동폭이 컸지만, 올해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2009년 이후 최대 순이익 달성이 전망된다. 끝으로 유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신규 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주주 환원정책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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