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담당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면세점이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점 오픈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중소기업 전용 면세매장은 '판판대로 면세점'이란 브랜드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을 담당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 동·서편 각 1개소, 제2여객터미널 면세지역 동편 1개소 등 총 3개소(면적 540㎡)가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며,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장품 및 기념품류, 전통식품, 주류, 전자 및 가전제품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 동편 매장(면적 351㎡)은 세 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됐으며, 여객들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과 해외 여객들이 즐길 수 있는 K-한류존이 마련됐다.
인천공항 내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은 중소·중견 면세사업자인 시티면세점과 SM면세점의 전대 매장으로 총 3개소가 운영됐으나 지난해 계약 종료 등으로 영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관세청 등과 협업, 지난 7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약 4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 중소기업 전용 면세점을 개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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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사장은 "이번에 오픈한 면세매장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매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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