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로나 환자 다시 느는데…민주노총, 주말 도심 집회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내일(13일) 광화문일대 1만명 참여
경찰 "불법집회 원천차단" 예고

코로나 환자 다시 느는데…민주노총, 주말 도심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역 네거리에서 '10·20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민주노총이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조합원 1만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대규모 도심 집회로 주말 교통정체와 방역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집회 신고를 했다. 바뀐 방역지침에 따라 집회 인원을 499명씩 70m 거리를 두고 20개 그룹으로 나눠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경찰과 서울시는 이를 편법으로 보고 사실상 단일 집회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청은 12일 오전 "불법집회를 집결 단계부터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민주노총이)경찰 차단선 외곽에서 불시에 집결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집회를 강행할 경우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는 등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엄정대응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이 주최해 2만4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위드코로나 이전)집회·시위에는 소수만 참여하거나 진단 검사를 받는 등 방역에 신경 썼는데 최근에는 방역수칙이 느슨해졌다"며 "집회에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함께 먹는 등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감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AD

민주노총은 수만명이 모이는 야구장과 비교하며 집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똑같이 야외에서 열리는 가을야구와 집회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야구장의 수만명은 안전하고, 광장과 거리에 모인 노동자는 여전히 위험한 존재냐. 집회와 시위는 여전히 불안하고 불손한 행위냐"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2만명이 훌쩍 넘는 관중이 모인 바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