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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신기계, 중국 520조 들여 원전 건설…"탄소 중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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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신기계가 강세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상당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신기계는 4일 오전 9시3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08%(640원) 오른 4885원에 거래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향후 15년간 4400억 달러(약 520조원)를 투입, 최소 150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건립한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가 지난 35년간 건립한 원전의 수보다 많다.


중국 계획대로 라면 수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각 국이 원전 신규 건설을 자제하는 가운데, 주요국 중 중국만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중국의 원전 발전 비용이 타 국가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로 건설 비용의 70%를 국영은행이 저리 대출해주는 사업구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오는 206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 비율을 20% 밑으로 낮출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궁극적으론 현재 2990기에 달하는 화력발전소를 오는 2060년까지 청정에너지 발전소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선 중국 에너지 소비 중 원전 발전의 비중이 3위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콤프레샤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00년 초 원전 콤프레샤 기술을 확보한 뒤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영광5호기와 6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도 콤프레샤를 공급한 바 있다. 2018년 4월에는 AL기종(Oil-free)에 대해 ISO 8573 CLASS 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해외에는 2001년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생산과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공기 탱크 등을 생산하는 한신정공 지분을 추가로 취득함에 따라 효율적인 공기 탱크 공급은 물론이고 공기압축기 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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