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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이재명 국감'…"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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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이재명 국감'…"준비는 끝났다" 경기도청 국감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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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202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이재명 국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장이 차려진 경기도청 신관은 일찍 찾아온 초겨울 날씨 만큼이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휴일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올해 국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치러지는 데다, 성남 대장동 공영개발 관련 논란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이러다보니 국회 행안위의 이날 경기도 국감 후 예정된 경기지방경찰청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지사 측 관계자들은 이번 국감에 대해 적잖이 긴장하면서도 그간 이 지사가 국감에서 보여준 탁월한 대처 능력을 볼 때 이번 국감이 경기도의 우수한 정책 홍보 성과와 함께 실타래처럼 얽혀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대장동의 실체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는 2014년 성남시장 자격으로 판교환풍구사고 관련 증인으로 출석해 특유의 자신감과 뚝심으로 난국을 돌파했다"며 "당시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2018년 도지사 부임 후 지난 3년간 치러진 국감에서 야당으로부터 수많은 공격을 받아지만 제대로 대처하면서 오히려 이재명의 주가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했다"며 "올해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도 잘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운 감도는 '이재명 국감'…"준비는 끝났다" 경기도청 국감장 내부


이런 가운데 경기도청 직원들은 이번 국감에 대해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감 때마다 제기되는 문제지만 국가사무와 보조금 사무 등에 한해 국정감사가 진행돼야 하는데, 이번 국감도 대장동 및 이재명 지사 청문회 국감으로 예상된다"며 "벌써 국회의 요청자료만 4000여건이 훌쩍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번 국감이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점에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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