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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출동·1억 보너스…IT 개발자 영입 전쟁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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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등 채용 총력
연봉 인상에 복지 혜택까지
원격으로 일하는 곳 상관 안해

대표 출동·1억 보너스…IT 개발자 영입 전쟁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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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고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 하면서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IT업계의 인재 모시기 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올해 초 시작된 개발자 영입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든 모습이다. IT기업들은 연봉 인상, 보너스 지급을 비롯해 각종 복지혜택을 적극 내세우는가 하면 회사 대표까지 출동해 채용 홍보에 나섰다.


네이버·카카오 개발자 구인戰

2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개발자 채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 중 하나다. 네이버는 일찌감치 올해 900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하반기 신입 개발자를 세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네이버는 올해 8월까지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이미 300여명의 신입 개발자를 선발했다. 황순배 네이버 인사담당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매년 매출의 약 2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검색, 커머스, 광고, 콘텐츠,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전 세계 사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로, 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커머스·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총 7개 회사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우수한 개발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웹툰 등 글로벌 사업의 큰 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첫 대규모 경력직 개발자 공채에 돌입했다. 역대 최대인 세 자릿수 규모다.


넥슨의 경우 내년까지 100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오는 26일까지 세 자릿수 규모의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플은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올해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표까지 출동…1억원 보너스

IT 기업들은 인재 영입을 위해 저마다 당근을 제시하는 등 홍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는 회사 대표의 유명세를 채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승건 대표는 오는 28일 직접 지원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토스의 비전과 목표, 개인 커리어의 발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700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한 토스는 100여명의 인재를 추가 영입한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은 하반기 대규모 개발자 채용을 예고하면서 1억원의 ‘사이닝 보너스(새 합류 직원에게 지급하는 일회성 보너스)’를 내세웠다. 다음달 15일까지 지원한 경력직 개발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이다. 원격근무 제도 역시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방 직원들은 메타버스 협업 툴 ‘메타폴리스’에 출근해 근무한다. 온라인상으로 연결만 돼 있다면 일하는 곳이 제주도, 심지어 호주라도 관계 없다. 여선웅 직방 부사장은 "기술로 공간을 혁신하고자 하는 큰 목표를 위해서 IT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방에 입사하게 된다면 본사와 가까운 거주지나 교통편을 알아볼 필요 없이 직방의 메타폴리스에 접속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예 네이버·카카오보다 연봉을 더주겠다고 대놓고 홍보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내걸었다. 개발자 대상으로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등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딥브레인AI는 전 직원의 연봉을 최대 2000만원씩 인상했고 자기계발비, 의료비, 문화생활비, 주거비 등 직급과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직원 1인당 최대 1000만원 상당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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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IT 스타트업들은 좋은 개발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일부러 톱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를 쌓는 경우도 있다"며 "매년 인력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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