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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향력 작다”…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31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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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62.02까지 오르기도
코스닥도 상승세…1008대까지 올라

“반도체 영향력 작다”…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3160선 회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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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압박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이 이어졌다. 이에 코스피는 316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전 11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3%(26.04포인트) 상승한 3161.63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3162.02까지 오르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압박이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바이든 행정부 주도 반도체 회의로 인한 경계감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큰 이슈가 생기지 않자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당분간 IT 계열에 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주요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불러모아 미국에의 투자를 촉구했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반도체 회의를 앞두고 어떤 결정이나 발표를 목표한 회의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엔 삼성전자, 대만의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HP, 인텔 등이 참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2억원, 10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의 상승폭은 2.29%로 가장 컸다. 이어 종이목재(1.93%), 화학(1.80%), 의약품(1.37%), 유통업(1.31%) 등 순이었다. 반면 증권(-2.10%), 금융업(-0.23%), 건설업(-0.30%)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 시가총액 10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SDI의 상승폭은 5.50%로 가장 컸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배터리 공급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어 LG화학(3.18%), SK하이닉스(1.45%), 셀트리온(1.29%), 현대차(0.88%), 기아(0.83%), 삼성전자(0.72%) 등 순으로 올랐다.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는 보합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4%(7.41포인트) 상승한 1008.02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39분 1008.10까지 오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개인이 7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역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의 상승폭은 2.75%로 가장 컸다. 이어 제약(2.19%), 의료·정밀기기(2.09%), 운송(1.68%), 정보기기(1.09%) 등 순이었다. 반면 금융(-2.93%), 건설(-1.84%), 출판·매체복제(-1.31%), 기타 제조(-0.97%), 통신서비스(-0.20%) 등은 하락했다.



거의 모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의 상승폭은 4.66%로 가장 컸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16%), 카카오게임즈(2.01%),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에이치엘비(1.99%), 씨젠(1.93%), 스튜디오드래곤(0.76%) 등 순으로 올랐다. 알테오젠은 -1.02% 하락했다.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는 보합을 나타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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