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게임 체인저'를 선언하며 이달 들어 ETF 운용수수료를 업계 최저치로 내린 KB자산운용이 10영업일만에 856억원을 끌어모았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STAR200 ETF의 순자산 총액은 16일 기준 1조1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 대비 856억원이 늘었다. 설 연휴, 주말 등을 제외하고 10영업일만에 몰려든 자금이다.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다른 자산운용사의 상품 중 KBSTAR200와 순자산 규모가 비슷한 다른 상품들이 같은 기간 300억원대의 순자산 증가를 보인 것과 비교된다.
KB자산운용은 운용 수수료를 연간 0.001%로 낮춘 공이 크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비슷한 상품들 중에서 특히 운용 보수가 낮다는 것은 다른 상품보다 더 나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기관투자자처럼 장기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수수료 차이를 무시하기 힘들다. KBSTAR200의 총 수수료는 0.017%로 업계 최저다.
KB자산운용이 수수료를 업계 최저로 낮춘 KBSTARTR(Total Return) 상품도 이달 들어 88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상품도 운용 보수를 낮춰 총 보수가 0.012%로 업계 최저다. 미국 나스닥을 추종하는 KBSTAR미국나스닥100 ETF의 연간 총 수수료는 0.021%로 10영업일 간 순자산이 8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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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아직 10일밖에 지나지 않아 수수료 효과를 가늠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향후 다른 ETF들의 수수료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ET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ETF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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