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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회적기업 429곳 정부 인증…코로나 여파에도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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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회적기업 429곳 정부 인증…코로나 여파에도 최다 기록 인증 사회적기업 고용 현황(출처=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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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 한 해 동안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기관은 총 429곳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해 가장 많은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도 제6차 사회적기업 인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날 사회적기업으로 82개 기관을 새로 인증해 올해 총 429곳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회적기업은 2777곳이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5만4659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근로자 가운데 취약계층은 60.6%에 해당하는 3만3123여명이다. '착한기업'으로 불리는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의 고용유지 등 공익적 목적을 우선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올해 가장 많은 사회적기업이 진입했다. 연도별 인증 현황을 보면 2010년 216곳, 2015년 295곳, 2018년 312곳, 2020년 429곳으로 집계됐다.


6차 인증심사를 통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환경, 문화·예술, 관광, 도시재생 등 다양한 업종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서울 광진구 소재 마을과집 협동조합은 빈집, 노후 주택을 개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거주가 가능한 사회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으로 청년 주거의 질을 향상하고, 빈집?노후 주거 개선으로 도시재생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의 밸리스는 생태계 교란어종 배스를 업사이클해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연간 약 200t의 배스를 매입해 배스로 인한 생태계 파괴 및 어민소득 하락 문제 등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사업에 환원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소재 송현엠앤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SNS 채널 운영을 통해 포항의 관광정보를 홍보 및 공유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걸어가는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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