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벨 “해병대 사용 공격헬기로 바이퍼가 적합”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벨 “해병대 사용 공격헬기로 바이퍼가 적합” 벨의 AH1Z 바이퍼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국 헬기 제조업체 벨이 한국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빈스 토빈 (Vince Tobin) 벨 방산부문 부회장은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격헬기 AH-1Z 바이퍼는 플랫폼 제조공정에서부터 완벽히 해양 환경에 적합하게 개조했다"며 "염수 부식의 역효과를 견디면서 선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내년 창설되는 해병대 항공단이 운용할 상륙공격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대 중후반까지 20여 대를 전력화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병대가 바이퍼를 선택한다면 한미 양국 해병대의 연합 작전 운용성은 물론 부품 호환성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벨 측의 주장이다. 벨 측은 또 바이퍼가 탑재한 헬파이어 미사일, APKWS 레이저 유도 로켓 등 정밀유도 무기와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도 강점으로 꼽았다.


벨 관계자는 바이퍼가 수직상승속도가 느리다는 논란에 대해 "운영상 변수가 많아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힘들지만 중무장한 바이퍼의 수직상승속도는 8m/s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앞뒤 좌석의 교류전환이 가능해 앞좌석에서 조종하고 뒷좌석에서 무장운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네이트 그린 벨 선임메니저는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바이퍼가 총 189대라고 소개하며 "바이퍼는 2040년대까지 미국 해병대에서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2015∼2016년 1차 선행연구, 2018∼2019년 2차 선행연구를 거쳐 현재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수립하는 단계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차 선행연구에서 국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무장을 탑재한'마린온 무장형'으로 조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결론내렸다. 이는 벨의 바이퍼나 보잉의 AH-64E 아파치 중 하나를 해외 구매하는 게 적합하다는 1차 선행연구 결과를 뒤집는 것이었다.


AD

여기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마린온에 무장을 장착한 헬기가 아닌, 현재 공격 헬기로서 운용되는 헬기를 원하고 있다"며 마린온 무장형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기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군 당국은 방위사업청이 진행 중인 사업분석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까지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마련해 상륙공격헬기를 국내 개발할지, 해외 구매할지 결정할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