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최근 5년간 불법적인 산림훼손 행위로 산림 3000㏊가 소실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잠심야구장(2만6331㎡) 1140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불법산지전용과 무허가벌채, 도벌 등으로 소실된 산림면적이 3002.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기간 적발된 불법 산림훼손 행위는 총 1만4779건이다. 훼손 유형(면적)별로는 불법산지전용 1만2834건(2373㏊), 무허가벌채 1605건(598㏊), 도벌 140건(32㏊) 등으로 집계된다.
시·도별 산림훼손 건수(면적)는 경기도 2971건(581㏊), 충남 2016건(353㏊), 경북 1733건(347㏊), 충북 1295건(321㏊), 전북 919건(306㏊)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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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의원은 “불법산지전용, 무허가벌채, 도벌로 인한 산림피해가 심각하다”며 “산림청은 산림보전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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