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집에서 만나는 '서울 공원' … 골라 보는 온라인 프로그램

공원생태학교·랜선놀이공원 등 누구나 즐기는 8종 112개 콘텐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닷새간의 추석연휴 동안 누구나 온라인 프로그램을 보고 가까운 공원이나 숲을 찾아 따라 하며 즐길 수 있는 공원생태학교, 랜선 놀이공원 등 8종 112편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해 온 공원 프로그램들로,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용은 공원에 살고 있는 새, 곤충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과 꽃, 나무, 나뭇잎, 열매 등 식물에 관한 이야기와 관련된 활동으로 구성되며 영상, PDF파일, 소식지 형태 등으로 제공된다.

이 중 '공원생태학교(20개)'는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식물, 숲놀이, 농촌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 영상을 제공하며, '랜선 놀이공원(37개)'은 남산 등 5개 공원에 대한 생태, 역사에 대한 소개 자료와 만들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PDF파일로 제공한다.

'슬기로운 집콕놀이(7개)'는 걱정인형, 반딧불이 등 어린이 스스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만들기를, '누구나 자연과학자(7개)'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보다 수준 높은 자연과학 상식을, '꿀벌의 꿀잼생활(6개)'는 남산공원 양봉장의 생생한 꿀벌이야기를,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5개)'는 남산공원이나 숲을 산책하며 눈여겨 보지 않았던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각각 영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꿀벌의 꿀잼생활' 4편에서는 꿀벌의 원형춤과 8자춤을 통해 꽃의 거리를 알리고, 태양을 기준으로 8자춤의 방향을 통해 꽃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기한 꿀벌의 대화를 배울 수 있다. 또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 2편에서는 깜찍한 아기 소쩍새의 윙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