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만 맡기면 농사 전체 대행, 가을에 수확 후 정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일로농협(조합장 박영수)이 농촌 지역의 인력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실정을 고려해 역점사업으로 도입 운영하는 농업대행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일로농협은 지난 2016년 무안지역 최초로 사업을 해 농촌 고령화 사회 농작업 해결책으로 시작하게 됐다.
농작업 대행사업은 적정수준의 대행수수료만 받고 농협 직원들이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전체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로농협은 트랙터 2대, 이앙기 3대, 콤바인 2대, 제초제살포기 무인 보트 2대 등을 구입하고, 농기계 조작 전담직원 8명이 무인헬기 자격증을 취득해 무인방제헬기 3대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무인헬기 방제는 가격이 저렴하고 방제 효과가 높다. 기존 인력을 방제하는 1일 3명이 5㏊를 방제한 데 반해 무인방제헬기는 한번 이륙으로 2㏊ 살포할 수 있고, 시간당 8㏊, 하루 60㏊까지 방제할 수 있어 비용과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일로농협은 9월 현재 대행 신청은 경운(초벌 49㏊, 두벌 54㏊) 103㏊, 정지 61㏊, 초기 제초 48㏊, 이앙 78㏊, 항공방제 1421㏊ 등 총 1873㏊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총 115%가 증가했다.
박영수 조합장은 “지난 2016년 시작할 당시 반신반의하며 신청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 현재 신청이 대폭 늘었다”며 “농업인이 농지만 맡기면 농사를 전체 대행해 가을에 수확 후 정산을 해줄 수 있도록 육묘, 비료살포, 건조대행까지 하고 있어,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자재 할인과 농작업 대행 사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농업인들의 실익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작업 대행사업은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 고령화를 고려할 때 농협들이 꼭 해나가야 할 사업인 만큼 농촌농업의 근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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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농협은 박영수 조합장 취임 후 신용사업을 과감히 탈피하고 경제사업으로 전환해 조합원의 실익사업을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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