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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화웨이와 반도체 거래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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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곧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전세계 반도체 회사들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한다. 미국의 제재 의지를 볼때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판매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7일 미국의 기술을 사용해 생산된 반도체는 미국의 승인 없이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는 강화된 제재안을 내놓고 이달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전세계 모든 반도체 회사들이 미국의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의 3.2%, SK하이닉스는 11.4%로 추정될 정도로 화웨이 비중이 크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화웨이의 물량을 다른 회사들이 받아갈 것이기 때문에 피해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의 강화된 제재안이 나왔을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대체 거래선을 찾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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