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장 초반 2280선 넘어 연 고점 경신… 코스닥 4일 연속 상승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코스피, 장 초반 2280선 넘어 연 고점 경신… 코스닥 4일 연속 상승세
AD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연 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17포인트(0.54%) 상승한 2275.33으로 출발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281.33까지 오르며 지난 1월20일 연 고점(장중 2277.23)을 경신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5.80포인트(0.70%) 오른 2278.9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9포인트(0.61%) 상승한 2만6539.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00포인트(1.24%) 오른 325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85포인트(1.35%) 상승한 1만542.9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의 추가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특히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정부의 재정정책이 필요하며 회복 전까진 이러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연준 발 유동성 공급이 지속됨을 시사하는 발언인 동시에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행과 연준은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해 외환시장 안정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했듯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라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이 부양책이 통과되지 않으면 8월 미국의 소비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독점금지법 청문회에서 의회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를 시사하는 내용이 나와 향후 관련 종목들의 변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지속 여부 등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736억원, 2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0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통신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현대차,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텔레콤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515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1종목은 내리고 있다. 99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52%) 상승한 812.83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0.5% 안팎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38포인트(0.54%) 오른 812.97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69억원, 6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금융, IT부품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부품, 유통, 오락·문화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원익IPS, 리노공업, 씨젠, SK머티리얼즈, 알테오젠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82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34종목은 내리고 있다. 143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