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를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12년~2017년 전국 1만96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개방했다. 하지만 2014년 이전 설치된 1만8000개 AP의 경우 장비 내용연수(6년)이 초과됨에 따라 속도 저하, 접속 지연, 장애 등 품질문제가 지속적으로 잇따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이통3사, 정보화진흥원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 향후 기존 노후장비를 최신 와이파이6로 대개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다수 이용자 접속시 현저하게 저하되던 ▲소통량(트래픽) 속도, ▲접속 지연 등의 품질 문제가 해소되어 체감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버스터미널, 도서관 등 기 구축된 공공장소 AP 부족으로 음영지가 발생하는 장소에는 AP를 추가 설치하여 서비스 수신가능지역(커버리지)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정보검색 등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디지털 뉴딜 시대 가속화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수요와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장소 2022년까지 4.1만개소 신규 구축,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전국 어디서나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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