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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누가 정장입어요" 사라지는 '신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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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복장 자율화
딱딱한 신사복보다 실용적 캐주얼 각광

"요새 누가 정장입어요" 사라지는 '신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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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사복 브랜드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국내 산업 구조가 제조업 위주에서 IT와 패션, 화장품, 제약ㆍ바이오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정장 출근을 강요하는 기업 문화가 사라지는 추세다. 실용성은 기본이고 개성을 표현하려는 젊은 층의 요구가 커지면서 출근 복장에 대한 자율도가 높아졌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리뉴얼 중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정장ㆍ셔츠 상품군 매장 면적을 20% 줄이기로 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정장ㆍ셔츠 상품군 매장 면적을 축소했다. 신사복 관련 브랜드의 사업 철수도 잇따르고 있다. 루이까또즈 셔츠는 올해 사업을 접는다. 신성통상의 셔츠 특화 브랜드인 '매일24356'은 지난해 3월 론칭한 지 1년여 만에 사업을 중단했다. 롯데백화점 자체브랜드(PB)로 선보인 셔츠 브랜드 헤르본도 14년 만에 문을 닫았다. 수년째 매출 감소를 이어가던 신사복 브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신사복 구매가 급감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정장 셔츠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정장을 입지 않고 출근하는 것을 금기시하던 2000년대 초반 백화점 내 신사복 브랜드는 하루 매출이 1억원을 넘기는 날이 적지 않았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한 2001년 10월14일 롯데백화점 본점 내 갤럭시와 마에스트로 매장 하루 매출은 각각 1억390만원, 1억200만원을 기록했다. 20년 전 1억원 매출을 기록하던 신사복 매장은 최근 하루 평균 2000만원 매출도 어려워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1년 6조8668억원 규모이던 국내 남성복시장은 2018년 4조995억원으로 40%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3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패션기업은 신사복 브랜드를 접거나 통합시켰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사라진 굵직한 신사복 브랜드는 빨질레리, 타운젠트, 일레븐티, 벨스타프, 반하트 디 알바자 등 5개다. 오프라인 사업을 접거나 정장 라인을 포기한 브랜드까지 합치면 10개가 넘는다.


백화점 관계자는 "출퇴근 복장 자율화로 인해 전통적인 드레스 셔츠보다 캐주얼 셔츠 등이 주목받는다"며 "정장의 경우 맞춤 제품의 판매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자체 운영 중인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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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정장 비중을 축소하고 캐주얼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LF의 마에스트로는 최근 수년간 콤비 중심의 코디 제안에 무게를 두고 캐주얼 용도로 겸용할 수 있는 단품 재킷과 셔츠, 팬츠 아이템의 출시를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2009년 7대 3 정도의 비중이던 정장과 캐주얼의 상품 구성비가 올해 3대 7로 역전될 정도로 캐주얼 제품군의 비중이 늘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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