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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구민에게 힘 되는 의회 되도록 혁신 변화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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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 "구민에게 힘 되는 의회 되도록 혁신 변화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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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별다른 대과(大過) 없이 의장직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초구의회 개원 이래 첫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장’, 최초의 ‘여성 의장’인 안종숙 의장이 2일 퇴임을 맞아 임기 2년의 소회를 이같이 전했다.


안 의장은 “무엇보다 잘못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을 세운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 신념으로 오랜 관행을 타파하고 구민의 뜻이 오롯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혁신하고 변화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의장과 일문일답.


- 임기를 마친 소감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저는 이번 회기를 마지막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납니다. 매번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들이 구민에게 별 탈 없이 닿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구민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한 고민으로 단 하루도 쉽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니 고뇌의 시간조차 보람되고 행복했습니다.


- 전반기 서초구의회를 평가하자면?


▲그간 15명의 의원은 ‘구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기치로 따로 또 같이 숨 가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56건의 의원 발의를 포함해 207건의 안건처리 숫자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입법 활동의 증거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을 세운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신념으로 오랜 관행을 타파하고 구민의 뜻이 오롯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혁신하고 변화했다고 자부합니다.


- 전반기 서초구의회의 구체적 성과는?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물론,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구민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수동적인 의회에서 벗어나 의회가 직접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서울특별시 기초의회 중 최초로 분야별 전문가 구성된 민원자문단을 위촉, 구민 불편사항에 대한 무료 1:1 맞춤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걸음마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부터 폭발적 반응이 이어져 세무와 법률 분야는 신청자를 다 받지 못하고 예비로 돌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두 차례 열린 ‘찾아가는 의회상담실 서초의회고’를 통해 의회는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속마음마저 막막한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힘이 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절감해 마련한 비용으로 펼친 다섯 차례의 봉사활동도 기억에 남습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하고 능동적인 봉사활동으로 누구도 서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의 일환으로 의원 역량강화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의원연구단체인 자치법규연구회 활동을 비롯해 11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육,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높인 효율적인 의정활동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치구의회 간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로써 홍성군의회와, 영광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는 한편 인근 강남·송파구의회와 ‘지방자치 균형발전과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노력이 모여 구민에게 힘이 되고 보다 정의로운 의회로서 진일보 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아쉬운 점?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사업을 시도해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일례로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추진해보고 싶었습니다. 구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조례를 입안하거나 정책을 강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후반기 의회가 집중해야 할 부분?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기본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전반기 호응이 좋았던 찾아가는 의회상담실, 봉사활동과 같은 의회고 같은 사업 또한 심화 발전 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의원 모두는 제8대 서초구의회가 출범할 때 품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후반기 2년 또한 서초구의회가 구민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먼 훗날 돌이켜 봤을 때 제게는 서초를 위해 노력했던 날들이 그렇게 기억될 듯합니다. 품격 있고 훌륭한 45만 서초구민의 의장으로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제가 다하지 못한 일들은 신임 의장이 이어 갈 것입니다. 그간 저에게 보내 주신 지지와 성원 이상으로 신임 의장단에게도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의장이라는 막중한 짐을 내려놓고 더 가깝고 더 살갑게 구민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이웃집 구의원으로서 여러분의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2년간의 발자취가 누군가의 작은 이정표가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 있든, 부끄럽지 않은 발자국을 계속 내딛겠습니다.


장기간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국민 모두가 힘겹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그 날까지 서초구의회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구민 모두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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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초구의회는 오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신임 의장·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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