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PC와 스마트폰, 인터넷 클라우드에 숨겨진 범죄 증거를 찾아내는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기법의 활용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다.
정부가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을 확대해 검찰과 경찰뿐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고용노동부, 환경부, 금융감독원 등 범정부 영역에서 디지털 포렌식이 일반화되며 기업 감사, 코로나19 바이러스 역학조사, 신용카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정황 파악 등으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명확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농축산물 원산지 단속에도 디지털 포렌식 기법이 활용되며 디지털 포렌식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국내 ICT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관 ‘KDFT 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표준원’ (이하 KD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DFT는 대법원에 등재된 국내 단 2명뿐인 ‘특수감정인’이 운영하는 디지털 포렌식 수사 협조 기관으로서, 1999년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2008년부터 국내 디지털 포렌식 분야를 개척해왔다.
2008년 휴대폰 데이터 분석 및 복원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009년 디지털 증거분석 Auto Finder 장치 개발, 2010년에는 디지털 증거분석 JTAG 자동연결 장치 개발에 이어 휴대폰 복구 솔루션인 MOBILE COPS 개발까지 디지털 포렌식 기술개발연구에 끊임없이 매진하며, 국내 디지털 포렌식 기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디스크 포렌식 기법, 모바일 포렌식, 네트워크 포렌식 기법 및 절차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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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포렌식 시장 성장성과 사업 전망에 대해 KDFT 대법원 등재 특수 감정인 최규종 대표는 “디지털 포렌식 글로벌 시장의 규모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디지털 포렌식 시장의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 남짓에 불과하다. 국내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사업의 개선을 위해 정부와 민간 업체 간의 상호 협력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민간 업체에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자금 및 기술 지원이 수반된다면 국내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처에서의 투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KDFT는 국내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인재 양성에 힘써 해외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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