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보마그네틱이 강세다. 2차전지 설비투자 확대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0시47분 대보마그네틱은 전 거래일 대비 4.43%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대보마그네틱에 대해 2차전지 설비투자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보마그네틱은 1994년 설립한 자석 및 자석응용기기 전문업체다. 자장으로 철을 제거하는 자력 선별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에 함유된 철 또는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탈철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탈철장비는 2차전지 소재업체와 셀 제조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 및 자력선별기(Magnetic Separato) 등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수요가 늘면서 성장이 빠를 것"이라며 "제조업체가 설비투자를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보마그네틱은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전자석탈철기를 국산화하며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탈철장비시장 내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차전지의 고도화로 수산화리튬 및 기타 소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신규로 소재 임가공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가공 공정을 통해 얻어진 수산화리튬 등을 양극재 업체에 공급하는 것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수산화리튬 등 소재 임가공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향후 매출이 증가하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임가공 사업에 대한 신규 매출 발생이 대보마그네틱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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