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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공격수 디니 훈련 거부에 "아들 코로나 걸려라"악플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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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공격수 디니 훈련 거부에 "아들 코로나 걸려라"악플 시달려 트로이 디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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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이 디니(31·왓포드)가 아들의 건강을 염려해 훈련 복귀를 거부한 뒤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디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CNN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의 댓글을 확인했다. 어떤 사람은 '네 아들이 코로나에 걸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에겐 너무 힘든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반응했다면 그들은 성취감에 악플을 더 달았을 것"이라며 "소신을 밝히자는 캠페인에 따라 나도 목소리를 냈지만 돌아온 건 사람들의 공격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후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다. 왓포드 주장으로서 다음 주 팀 훈련에 복귀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왓포드 선수들은 지난 20일부터 훈련장에 복귀해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디니는 생후 5개월 아들이 호흡 문제를 겪고 있다며 훈련 복귀를 거부해 일부 팬들에게 악플 공격을 받았다.



비난이 계속되자 디니는 정부 보건부 의무 담당자와 대화를 나눈 후 다음 주 팀 훈련 합류를 결심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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