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 '저질 광고' 중국 게임 리스트 공개 추진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이미지 타격 규제방안 마련
"자율적 계도 기능 생길 것"

[단독] '저질 광고' 중국 게임 리스트 공개 추진
AD


단독[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선정적인 광고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중국 게임 리스트가 공개된다. 이른바 '저질 게임 광고 리스트'다. 현실적으로 중국의 선정적인 게임 광고를 차단할 방법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내 게임광고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저질 게임 광고를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가 저질 게임 광고를 발표해 게임사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부적절한 게임 광고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게임광고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해 게임 광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게임 업계 기구다.


게임광고자율규제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게임 광고의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중국 게임이 문제다. 선정적인 장면으로 논란을 일으킨 '왕이 되는자'를 비롯해 '왕비의 맛' '좀비스팟:미녀와 좀비' '용의기원' 등의 게임들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마케팅을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광고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도 무분별하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이를 차단할 방법이 없다. 게임산업진흥법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등급을 받은 게임물의 내용과 다른 내용일 경우에만 사후적 광고심의를 할 수 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시정권고를 내려도 구속력이 없어 중국 게임사가 이를 따르지 않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광고자율규제위원회가 저질 게임 광고 리스트를 공개한 것은 '망신주기'를 통한 자정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사행성 조장 ▲혐오ㆍ공포감 조성 ▲폭력성 ▲선정성 등 4가지 기준을 평가해 주의와 경고 2단계로 분류한 뒤 '경고' 단계에 해당하는 게임사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AD

앞서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확률형 아이템(뽑기 형태의 아이템)' 게임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 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문철수 게임광고자율규제위원장은 "최근 나온 게임 광고들을 모니터링 해본 결과 선정적인 광고 외에도 과소비를 유발하거나 사행성 문제도 심각하게 발견되고 있다"면서 "위원회가 '경고' 수준에 해당하는 게임 리스트를 공개하면 심의에도 실효성이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자율적인 계도 기능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