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길어지는 '코로나19'…다이어트 푸드 찾는 '집콕족' 늘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닭고기, 현미 등 다이어트 식품 판매 불티
마켓컬리선 다이어트 도시락 판매량 전년比 1256% ↑

길어지는 '코로나19'…다이어트 푸드 찾는 '집콕족' 늘었다 식탁이있는삶 퍼밀 더단 스낵토마토(제공: G마켓)
AD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 장기화로 다이어트 관련 음식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식사량은 는 반면 운동량은 줄게 되자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6일~4월5일) 동안 다이어트 관련 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식사 대용 식품들이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고기 판매가 22% 늘었고, 닭가슴살만을 모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닭가슴살캔은 29% 더 판매됐다. 식물성 지방이라 다른 육류에 비해 다이어트식으로 좋은 오리고기 역시 2배 이상(152%) 판매량이 늘었다. 백미를 대체할 수 있는 현미(149%)와 콩류(44%)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낫또와 묵 등이 각각 4%와 35%씩 신장했다.


간식은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고구마의 경우 판매량이 84% 증가했다. 과일 판매량 역시 34%로 대폭 늘었다. 그 중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토마토 판매가 40% 늘었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매실이 34% 증가했다.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류도 인기가 높다. 뻥튀기가 작년 대비 35% 신장했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견과류인 캐슈넛과 마카다미아는 각각 33%와 13%씩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유명인이 즐겨먹어 주목 받은 식품은 ‘단마토’다. 단마토는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토마토에 스며들게 해 단맛을 강화시킨 채가공품이다. 저열량을 유지하면서 맛만 달게 업그레이드 해 식단 조절을 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단마토와 비슷하게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당도를 높인 스위텔 품종의 스낵토마토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식탁이있는삶 퍼밀 더단 스낵토마토’는 10~11 브릭스를 유지하는 고당도 방울토마토로 껍질이 얇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다.


마켓컬리에서 (3월6일~4월5일)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다이어트 도시락의 판매량 증가가 1256%로 매우 높았으며 칼로리가 낮은 곤약(348%)과 높은 단백질로 다이어트의 대표 식재료인 닭가슴살(157%) 등이 뒤를 이었다.


11번가에서는 최근 한 달(3월6일~4월5일) 닭고기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31%, 오리고기는 91%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미와 발아현미는 32%, 마카다미아는 824% 많이 판매됐다. 방울토마토와 감자, 아보카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130%, 294% 판매가 늘었으며 렌틸콩도 740% 판매량이 증가했다.



SSG닷컴에서는 지난 한 달간 샐러드, 도시락 판매량이 전년보다 52%, 다이어트 보조제는 66.2% 신장했다. 홈트족(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관련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대표 제품은 스탭퍼(150%), 싯업보드와 홈짐(76%), 역기, 아령(70%), 훌라후프와 줄넘기(60%) 등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