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톱텍이 강세다. 월 1억개 내외의 마스크를 정부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톱텍은 16일 오후 2시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49%(140원) 오른 9540원에 거래됐다.
톱텍은 자동화설비 설계·제작 전문 기업이다. 나노소재 및 마스크·필터 제조 전문기업 레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기업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스크 대량 공급을 위한 필수 생산 설비의 제작과 원부자재 및 소재 생산 설비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이날 한 경제매체는 톱텍이 자회사인 레몬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 초부터 일 250만~300만개를 생산, 정부 및 공공기관에 월 최대 1억개 내외의 마스크 공급을 목표로 설비투자 및 제반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톱텍은 일반적으로 2~3개월이상 소요되는 마스크 생산설비 제작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최단기간 마스크 생산을 위하여 50대를 자기자본으로 제작중이다. 이와 함께 레몬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노멤브레인 대량 양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설비를 통해 일부 부족 현상에 있는 멜트블로운(MB)을 대체할 수 있는 마스크 제작의 핵심소재인 KF94, K80 마스크용 나노필터 및 기능성 나노멤브레인을 생산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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