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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주 연속 '팔자'…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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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2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판 반면 SK하이닉스는 가장 많이 사들여 반도체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까지 21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5796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31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1483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SK하이닉스를 1568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카카오를 894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삼성전기(475억원), LG유플러스(442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362억원), 현대차(249억원), 셀트리온(24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45억원), 삼성물산(219억원), 엔씨소프트(19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3839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우를 1385억원 팔았다. 이밖에 아난티(352억원), 고려아연(352억원), 아모레퍼시픽(289억원), 호텔신라(279억원), POSCO(211억원), SK텔레콤(205억원), 씨젠(190억원), 신한지주(186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해 외국인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인덱스는 물론 추가로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와 블룸버그-JP모건 아시아 달러 인덱스를 살펴본 결과 달러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외국인의 자금 유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엔 다소 부족하지만 그렇다 해서 과잉 해석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일시적으로 12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그게 추세적 현상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향후 1년간 원·달러 환율은 현 수준에서 박스권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외국인 수급은 단기적으로 경미한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추세적 순매도 물량의 출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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