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채움에서 음악도시 부평·홍대와 함께 음악도시 연합 포럼 개최...서울아레나 중심으로 음악도시 도봉 조성 위한 주체별 발제, 지역 예술인과 토론의 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8일 오후 3시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 위치한 채움에서 부평, 홍대 등 음악도시와 함께하는 ‘융복합 파일럿 음악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도봉구는 내년 9월 착공 예정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음악중심 문화도시를 조성,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식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기 위해 그 예비사업으로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서울시 최초로 추진해 왔다.
‘융복합 파일럿 음악도시 포럼’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일환으로 타 지역의 음악도시와 지역 간 거버넌스를 통해 음악생태계를 확장,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구는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지역의 힘을 통해 단순한 공연장 이상으로 음악의 생산·소비·유통이 함께 이뤄지는 ‘음악중심 문화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포럼은 ‘수많은 개인이 이끄는 음악도시 도봉’을 주제로 박주로 로모 대표 발제와 부평음악도시 총괄기획자이며 최정한 (사)공간문화센터 대표의 지역별 발제에 이어진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홍대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의 김대우 씨, 소나무합창단 민경찬 지휘자, 예하예술학교 지우영 교장, 가족오케스트라 황여진 단장 등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된다.
또 클래식, 국악, 인디, 무용이 결합된 융복합 공연 ‘내가 되다, 我化(아화)’도 펼쳐진다.
구는 이번 ‘융복합 파일럿 음악도시 포럼’으로 이후 민간 단위의 활발한 거버넌스 활동으로 음악도시간 공식협약을 체결,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생하는 음악도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융복합 파일럿 음악도시 포럼’은 도봉구가 서울아레나 건립으로 문화 향유를 넘어 문화의 생산지로 인재를 육성해 지역의 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문화도시로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주민과 지역의 힘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도봉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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