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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무한도전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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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무한도전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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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가 지난 26일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교과 활동인 ‘2019 무한도전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실패해도 좋으니 한번 도전해 보라’는 취지로 추진됐다.


발표회는 지난 5월 열린 2019년 무한도전 발대식을 기점으로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22개 팀의 지스트 대학생 96명이 약 6개월간의 도전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기주도적 ‘딴짓’을 독려하는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2016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주제를 정해 4월 중 무한도전 프로젝트 공모에 지원하며 선정된 팀은 평균 250만 원을 지원받고 프로젝트 수행 결과에 따라 창의함양 교과목에서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올해 창의적 작품제작 활동 부문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The HABOT (Hidden Assistant Bot)’ 팀은 강성준?남유성?한지선 학생이 모여 옷 위로 움직이면서 개인비서 역할을 하는 웨어러블 기기 프로토 타입 제작에 도전했다.


아두이노 나노(Arduino NANO)를 이용해 ’HABOT’ 설계 및 제작 등 구현하고자 했으나 예상보다 큰 크기와 동작전압이 당초 설계와 맞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미니RC카에 사용하는 칩을 이용해 다양한 버전의 ‘HABOT’을 제작, 현재 ‘The HABOT’ 팀은 옷 위를 기어오르는 방식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추후 더 연구과정을 거쳐 자유로이 옷 위를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채은?고소은?김명진?김세빈?최준재?최원혁 학생으로 구성된 ‘Braille Brilliant’ 팀은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권에 관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Braille Brilliant’ 팀은 점자책이 시중에 나온 책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종류와 양이 현저히 적음을 파악해 직접 점자를 배워 과학 동화책을 점역하고 휴대용 점자인쇄기인 볼로기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버튼식 볼로기’를 구상했다.


레이저커팅기와 3D 프린터, 3D 펜을 이용하여 시각장애아동용 낱말카드와 장난감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일반적인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이 어떻게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추후 이 영상은 개인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지스트 무한도전 프로젝트의 멘토인 김희삼 교수(기초교육학부?경제학)는 “본 프로젝트는 학교가 후원하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딴짓’ 활동”이라며 “프로젝트의 내용과 방식이 창의?인성?긍정의 미래인재상에 부합할 뿐 아니라 그동안의 경쟁교육에 탈진한 학생들이 의욕과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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