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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고려아연, 아연 제련수수료·은 가격·환율 힘입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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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에 반영된 아연 계약 제련수수료(TC)와 은값, 평균 원달러환율 등이 상승함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265억원으로 기존 키움증권 추정치 228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완전히 반영되는 아연 TC가 상승했고 은가격도 전분기대비 6% 올랐으며 평균원달러환율도 전분기대비 27원 상승해 수익성을 지지해줬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도 분기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형 연구원은 "상반기 아연TC 급등에 이어 하반기 연(납) TC 급반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연 TC는 아연 TC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며 "2018년이후 신규 아연광산 가동에 따라 아연 TC가 11년래 고점까지 상승해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연 TC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연간 60만t의 연 정광을 구매하고 있어 연 TC 10달러 상승시 연간 영업이익은 72억원 개선된다.


이 연구원은 "아연 TC는 하반기 약보합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올해 벤치마크 TC 245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이대로만 간다면 내년도 벤치마크 TC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아연 가격이 2300달러 수준으로 올해 예상평균보다 하락해 있다는 점은 내년 실적에 부정적이지만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올해 평균 가격보다 상승해 있고 최근 상승 중인 연 TC와 여전히 견조한 아연 TC, 올해 말 조액공정 합리화 완료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부터 시작될 중장기투자는 2015년 말 마무리된 양적성장에 다시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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