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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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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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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는다고 극우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강제징용을 둘러싼 제반 문제들과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2일에도 한국을 방문해 약 2시간에 걸쳐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한 바 있다. 그는 이 국무총리와의 면담 후 일본으로 돌아가 "한국 측으로부터 한국의 GSOMIA 종료 결정,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결정을 함께 원점으로 돌리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국무총리가 "GSOMIA 유효기간이 끝나는 11월까지 해결책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는 발언도 공개했다.


자민당 중의원 10선 의원인 가와무라 간사장은 2008년~2009년 아소 다로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지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출신이다.


가와무라 간사장과 함께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강경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누카가 회장은 지난 22일 TV프로그램에 출연, 징용문제와 관련해 "(어떤 형태든)일본 기업이 부담을 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국가가 자기 이익만 추구하면 제2차 세계대전 전 처럼 혼란이 벌어진다" 고 말했다. 한일 의원연맹과 함께 양국간 갈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의 언급으로는 이례적으로 강한 톤이다.



한편, 산케이는 문 국회의장에 대해 지난 2월 위안부 문제를 놓고 당시 아키히토 일왕의 사죄를 요구하는 발언을 해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과 가와무라 간사장은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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