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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IBA) 연차총회 개회식 참석 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아직 의견을 낼 만큼 명확하게 정리된 게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변협이 다른 기관들에 비해 조 장관의 의혹에 대해 침묵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이날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많이 고민했는데 법률가 단체는 법치주의에 따라야 한다"며 "더 이상 혼란을 방치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원칙이 있을 때 공식 입장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변호사단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관계로 입장을 내면 이념적 갈등만 키우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은 검찰이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번 연차총회에는 전 세계에서 5000여명의 변호사가 참가했다. 오는 27일까지 270개 세션이 열리는데 우리나라 변호사 170명도 패널로 참가한다.
이 회장은 "각국 변협회장들이나 고위 임원, 여론주도층 등 한국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참석자의 절반"이라며 "우리나라 젊은 변호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송상현 IBA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박원순 서울시장, 호라시오 베르나르데스 네토 IBA 회장이 환영사 또는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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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 김형연 법제처장, 김영란 전 대법관, 이정미 전 헌재소장 대행 등도 참석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법무차관이 대신 자리했다. 전임인 박상기 장관 시절 이날 행사에 법무부 장관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조 장관은 최근 검찰수사에 따른 부담 등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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