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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고백 "아들도 나타날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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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고백 "아들도 나타날까 불안"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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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마이웨이' 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기범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한기범은 "아버지가 마르판 증후군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도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선천성 발육 이상의 일종인 마르판 증후군은 손발이 비정상적으로 길고 눈의 수정체의 이탈이나 대동맥류, 심장 기형 등이 야기되는 유전 질환이다.


한기범은 "아버지 키가 190cm였다"며 "신체적인 조건을 저에게 물려주셨지만 농구 대표팀에 뽑히기 전에 돌아가셔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의 사망 원인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르판 증후군이 유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온 식구가 병원에 검사를 하러 갔다"고 밝혔다.


한기범은 "그 당시만 해도 증세가 없었는데 동생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유전병으로 죽었다는 걸 알고 병원에 다시 갔다"며 "(병원에서)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서 터지면 100% 죽는다고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다"라고 말했다.


한기범은 지난 2000년에 예방 차원에서 유전병 수술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증세도 없이 바로 예방 차원의 수술을 했다.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 병이 50% 우성이라서 아들에게 나타나지 않을까 불안함을 안고 살아간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기범은 1983년부터 1993년까지 10년 동안 농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현재 한기범희망나눔 대표와 한기범 농구교실 단장을 맡고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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