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 증시]"불확실성 시기에는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굿모닝 증시]"불확실성 시기에는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증시가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낙폭 과대주나 실적 개선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조언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유예,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조치 90일 연장 등 미·중 무역분쟁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다음달부터 협상이 재개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압력은 높아지고 있고, 경기저점 확인 후 내수부양 정책을 펼치는 중국의 공세를 감안하면 잡음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리세션(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의 분쟁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 혹은 주가하락은 트럼프 정부에 부담이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통화정책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글로벌 증시는 반등을 시도 중이다. 다만 국내증시는 일본과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점이 부담이다. 급기야 지소미아 연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동맹 안보협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한·일무역분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당분간 양국의 갈등은 고조될 수 밖에 없다. 오는 28일 예정된 일본의 2 차 경제보복 조치 시행일이 분수령이다.


오는 27 예정된 MSCI EM 지수의 리밸런싱도 부담스럽다. MSCI EM 내 한국증시의 비중은 현재 11.8%에서 11.5%로 감소할 예정이다. 결국 이번주 국내증시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진 않다. 28 일 예정된 일본의 2차 경제보복을 조치를 지켜보려는 관망심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배당주·증권업, 중국의 내수부양에 따른 중국관련 소비주(패션, 화장품 등), 일본과의 마찰 격화로 인한 국산화 대체주(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코스닥시장 투매장세의 시작점을 지난달 중순으로 볼 경우에는 이미 반등 폭이 급락 폭의 50%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기간도 11일째로 폭락기간을 넘어선 상태로 기술적 반등은 일단락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금번 코스닥 폭락사태가 촉발된 시점을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임상 이슈와 일본정부의 한국수출 규제 등 악재가 중첩된 6월말과 지난달 초 사이로 보면 아직은 기술적 반등세 연장을 상정할 수 있다. 반등 폭이 하락 폭의 40%를 넘어서지 않았으며, 반등기간도 폭락기간의 절반을 넘어서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예상치 못한 새로운 악재돌출을 상정하지 않는 한 여전히 낙폭과대주에 대한 접근은 무리 없는 선택지다. 낙폭과대주의 선별은 1차적 기준점은 낙폭 혹은 이격도다. 다만 기술적 반등 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는 낙폭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 이익 개선 모멘텀, 배당 수익률, 혹은 정성적 분석을 가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기적으로 이달 하순에는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차별화 장세의 특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을 활용한 투자종목을 선별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와 같은 변동성이 큰 장세 하에서 실적을 기반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면 첫째, 사상 최대 분기 실적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가 미미한 종목을 찾아보는 것이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작년 연평균 주가를 하회하는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 둘째, 상반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PER과 PBR이 각각 10.0배와 1.0배를 하회해 저평가 매력이 현저한 종목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셋째, 저금리로 인해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가 제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년 상반기 이익이 양호한 고배당주를 찾는 것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