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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아 물러가라~"...중랑구 폭염대응 막바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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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무더위 쉼터 127개소와 그늘막 50개소 운영, 공공근로 작업장 휴식 시간 확보 계도... 그늘막 15개 추가 설치, 경로당 26개소 쿨루프 사업시행 등 폭염저감 위해 다각도로 노력

"폭염아 물러가라~"...중랑구 폭염대응 막바지 총력 중화수경공원에 설치 예정인 쿨링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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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8월 들어 폭염경보가 연일 지속되고 폭염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책을 추가 수립, 운영한다.


앞서 구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경로당 및 복지관, 구청사, 동주민센터 등 127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5개반 39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연이은 폭염특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온 그늘막 15곳을 추가 설치, 총 65곳을 운영한다. 중랑구청 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우선 설치, 앞으로도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26개소의 구립경로당에 순차적으로 쿨루프 도색사업을 진행한다. 쿨루프는 지붕 및 옥상에 밝은색 계열의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여 건물 내 온도 4~5℃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어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오랫동안 머무르는 경로당에 최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아울러 중화수경공원에 10주의 쿨링포그도 설치할 예정이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5℃ 가량 낮추어 준다.


또, 미스트 기둥에 조명 효과도 넣어 열대야에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구는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대책으로는 시원한 잠자리 물품을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면 물품으로 조사된 대나무 자리 100개를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에게 배부,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도 살수차 4대를 동원, 주요 간선도로 등 약 2000㎞에 걸친 살수 작업을 시행, 불볕더위에 대응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공공근로 작업장 등에서 폭염 시 휴식 시간을 갖도록 적극 계도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 쉼터 이용, 충분한 물 마시기”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폭염 저감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폭염아 물러가라~"...중랑구 폭염대응 막바지 총력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구청사 1층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구민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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