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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나금융지주, 상대적으로 높은 중기대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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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나금융지주, 상대적으로 높은 중기대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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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중기대출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584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자산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1bp로 상대적으로 선방한데다 기업부문 대손충당금이 순환입을 기록하면서 하나은행 전체로 충당금이 120억원 환입된 것이 실적호조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신탁 부문을 비롯한 수수료수익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기대출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하나은행은 법인중기대출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올해 2분기 하나금융지주의 법인중기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증가해 1조6000억원 증가한 우리금융보다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개인사업자대출도 1조2000억원 증가해 1조5000억원 증가한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높은 자산성장세에도 불구하고 NIM을 방어한 것을 높게 평가하는데, 지금 늘린 중기대출이 향후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 하나금융지주가 보여준 안정적인 건전성 트렌드를 고려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중간배당도 지난해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500원으로 DB금융투자의 예상치 450원을 상회했다”며 “자본비율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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