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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책사' 정두언, 숨진채 발견…갑작스러운 '비보'에 정치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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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 유서 남기고 집 나가…20대 총선 후 정치 일선 떠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치권의 검증된 '책사'인 정두언 전 의원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옆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정치권에 충격을 안겨줬다. 정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남긴 뒤 집을 나갔고 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정무적인 감각이 남다른 인물로 주요 선거 때마다 TV토론의 단골 손님으로 초대됐던 인물이다.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맥을 짚어가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정치 책사' 정두언, 숨진채 발견…갑작스러운 '비보'에 정치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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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온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제18대, 제19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탄탄한 조직관리로 한나라당(새누리당) 입장에서 쉽지 않은 서울 강북 지역구 3선을 기록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정 전 의원의 강점은 정치 분석력이다. 20대 총선 이후에는 정치 일선에서 한 발 떨어져 생활했지만 각종 방송에 고정 출연하면서 본연의 능력을 선보였다.



정 전 의원이 어떤 이유로 생을 마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의도 정가는 정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뒤 충격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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