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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정치 목사 강하게 책망한 장편소설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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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장로(전 내외경제신문 부장), 300일간 교회를 돌아보는 예수의 애환 그림처럼 담아내

예수, “종교탄압, 박해 없으면 종교활동에만 전념하라”고 질책 ... 예수 전도 왕 앞에서 ‘엉덩이 춤’ 덩실덩실...예수의 눈으로 본 한국교회의 모습은 어땠을까?

예수가 정치 목사 강하게 책망한 장편소설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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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모 목사 (전광훈 목사)의 대통령 하야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예수가 직접 한국에 와서 목사들에게 교회를 두고 정치권 주변을 맴돌지 말고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라”고 강하게 책망하는 내용의 재미있는 소설이 출간돼 화제다.


장편소설 ‘예수의 시크릿 노트’ (행복미디어 발행. 정우택 지음)는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목사가 거리에서 시위하자 예수가 이를 보고 목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엉뚱한 곳에서 정치적 목소리 내는 것을 책망, 충고하는 내용을 현실처럼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소설은 또 예수가 전도 많이 한 교인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본문 100쪽) 주민과 교인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교회를 방문해 너무 기뻐 엉덩이 춤을 추기도 한다. (본문 413쪽) 기쁨과 감동에 취한 예수님의 엉덩이 춤이다.


어느 정치 행사장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여성들이 엉덩이 춤을 춘 것과 사뭇 다르다.


예수는 시위하는 목사에게 “교회에서 양 떼를 돌봐야 할 목사가 왜 이렇게 시국선언을 하고 법석이오? 누가 교회를 핍박하고, 박해라도 했소? 종교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때에 목사가 거리에서 시위하면 과연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시오”라고 책망한다.


‘예수의 시크릿 노트’는 순수한 장편 신앙 소설이다. 소설은 교회가 성경에서 멀어지며 물질주의, 세속주의, 자리싸움, 파벌싸움, 이단과 세습, 심지어 성문제인 미투 (me-too) 등 여러 불미스러운 문제가 불거지고 이런 얘기가 하늘나라에까지 들리자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감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예수가 급하게 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예수는 300일간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책망, 칭찬, 권면하는 데 책망의 한 부분이 목사의 정치 활동이다.


저자 정 씨는 ‘예수의 시크릿 노트’는 10년에 걸쳐 완성한 장편 소설인데 마침 소설 출간과 일부 목사의 대통령 관련 정치 발언, 어느 당 여성의 엉덩이 춤의 시기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진 게 마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 같다며 타이밍이 놀랍다고 했다.


예수가 시위하는 목사에게 “이유가 뭐든 여기는 당신들이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소”라고 하자 목사는 “그럼 우리는 어디에 있어야 하지요? 목사는 맘대로 소리도 못 지르고, 마음대로 다니지도 못한다는 것이오? 목사에겐 이전의 자유는 없다는 말이오?”라고 대꾸한다.


이에 예수는 “목사가 있어야 할 곳은 교회가 아니오? 성경 보고, 말씀 준비하고, 기도하고, 심방하고, 전도에 힘쓰는 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이오. 목사가 교회를 지키지 않고 거리에 나와 시위 하면 교인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오.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게 목사 개인의 일인지 하나님의 일인지 잘 따져봐야 할 것이오”라고 말한다.


예수는 “하나님이 당신을 주의 종으로 세우신 것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요. 정치적 문제, 사회적인 문제로 세상 사람과 똑같이 소리를 지르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오. 목사가 정부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지지하는 선언을 하면 교인은 누구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이오?”라고 아프게 지적한다.


책망은 계속된다. 예수는 “목사는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성도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먼저 헤아려야 하오. 종교인은 종교활동에만 전념하고 정치권 주변에는 얼쩡거리지 않는 게 좋을 것이오. 종교 ‘탄압’이나 ‘박해’ 같은 사건이 없는 한 종교인의 영역을 이탈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오?”라고 아프게 묻는다.


예수의 한국교회 방문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누추하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쫓겨나고, 광화문 네거리에서 고사 지내는 상을 뒤집어엎다 결박당하고, 목이 말라 교회에 갔다가 냉대를 당한다. 기도회에 갔는데 목사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해운대 바닷가에서는 여자들의 유혹을 받기까지 한다.


예수는 교회를 이단에 팔아먹는 목사를 눈물이 빠지게 혼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섬김이 너무 좋아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한 목사에게 감동받아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어린아이가 건네주는 때 묻은 사탕을 받고 기뻐하고, 시장에서는 밥알이 볼에 붙을 정도로 맛있게 음식을 들고, 전도 왕을 보고 엉덩이 충을 덩실덩실 춘다. 숨겨진 천사를 만나 기쁨에 취하기도 한다.


예수는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난다. 안티크리스천을 만나 교회가 하는 일을 설명하고, 헌금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세상과 교회를 왔다갔다 하는 교인에게 중심을 잡도록 권면한다. 또 가나안 교인에게는 다시 돌아오도록 말씀을 전한다. 예수가 한국에서 겪은 일은 지금까지의 생각, 시선으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신앙생활 전반에 대한 가이드다. 올바른 신앙생활을 바라는 교인에게는 좋은 믿음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목회자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교인들과 가까워지는 지혜를 알려줄 것이다. 교인과 가까워지는 것은 성공 목회의 비결이다.


소설의 하이라이트는 해운대에서 예수를 무시하고, 반말하고, 유혹했던 두 여자가 300일 후 신앙생활을 아주 바르게 잘하는 여자로 변화된 것을 보고 예수가 춤을 추는 모습이다. 소설은 예수가 한국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환송을 받으며 비밀 노트를 가슴에 품고 하늘로 되돌아가는 극적인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책 이름 : 예수의 시크릿 노트

저자 : 정우택/ 분야 : 기독교 장편 소설/

출판사 : 행복미디어/ 면수 : 664/ 가격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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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3-1 영진빌딩 501 B호 | 전화 2275-0924 | 팩스 2275-0925 | 이메일 happychung@daum.net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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