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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유망 서비스업에 5년간 70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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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대책회의 주재…"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조속히 입법"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화성 복합테마파크 착공,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것"

홍남기 "유망 서비스업에 5년간 70조원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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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유망 서비스업에 앞으로 5년간 70조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조업과 일부 서비스업에 한정됐던 재정·세제·금융의 지원혜택을 다른 서비스 업종으로 확대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비스산업은 제조업과 달리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지원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성장률 둔화, 수출 부진 등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해서라도 서비스 산업 발전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업의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지원기반이 되는 생산성·고용·R&D 등 통계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서비스산업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부 서비스 R&D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5년간 약 6조원을 투자하고 민간 서비스 R&D 촉진을 위해 세제혜택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산업 발전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조속히 입법하고 기본법이 제정되는 대로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를 신설해 5개년 기본계획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초 발표될 2019년 하반기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외국어표시 의료광고 허용지역을 관광진흥법상 32개 관광특구로 확대하고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화성 복합테마파크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 착공도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 자율규제 강화와 함께 셧다운 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월 50만원 결제한도도 폐지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물류산업 혁신 방안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물류시설 공급 확대, 2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물류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운송사에서 악용할 소지가 있는 위수탁제와 불합리한 다단계 거래구조 등을 개선해 화물운송시장 전반에 공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ICT·5G·로봇 등을 활용해 모든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고부가 첨단산업용 섬유 중심으로 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했으며 산발적으로 열리는 K컬처 페스티벌는 "매년 5월과 10월에 케이팝행사를 열어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브랜드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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