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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G20 정상 담판 앞서 고위급 실무 협의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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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G20 정상 담판 앞서 고위급 실무 협의 갖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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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ㆍ중 양국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진행될 정상간 무역 담판을 앞두고 고위급 실무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전 미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기 전 중국 당국자들과 협상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러나 현재 중단된 상태인 양국간 무역협상이 언제 재개될 지에 대해선 불명확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를 한 후) 하루 반 동안 전화를 통해 중국측 협상 담당자(류허 부총리)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오사카 G20회의에서 개최될 양국간 정상회담에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함께 그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또 "현지 시점에서 언제 협상이 시작될 지 말할 수 없다. 대화를 하고 있으며 만날 예정"이라면서 "대중국 관계를 미국의 이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면 그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그 시점에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이 협상장으로 돌아 온다면 재협의를 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확실히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종의 성공적 합의를 하는 것이 미중 모두의 이해에 부합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을 위해 훌륭한 합의를 할 수 있다면 확실히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매우 불균형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래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관계를 (중국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확대된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시 주석도 비슷한 시간에 중국중앙방송을 통해 이같은 회동 사실을 전했다.



미ㆍ중 양국은 지난해부터 무역갈등을 빚고 있으며, 지난 5월초 이후엔 협상마저 중단한 채 양측이 서로에게 보복 관세 추가 부과를 추진하는 등 맞서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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