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G타워 콩코스홀,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

송도국제도시 G-타워 1층 콩코스홀에서 야간에 볼 수 있는 홀로그램 미디어 쇼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제기구 등이 입주해 송도국제도시 G-타워 1층 콩코스홀이 오는 17일부터 최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길거리 매장이나 공공장소에 존재하는 정보 게시판이나 안내도·광고판 등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표출되는 것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정보를 표출할 수 있어 TV, 인터넷, 모바일에 이은 제4의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홍보 플랫폼이다.

현재 콩코스홀 미디어아트 설치 작업을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오는 17일부터 시민에 본격 선보인다.

이번 미디어 아트 설치의 포커스는 홍보, 힐링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예술 및 조형 요소를 포함한 미디어 하드웨어를 설치하는 것이다.

낮에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자생적 콘텐츠 송출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정보, 인천시의 정책과 날씨 등 생활정보, 인천의 명소와 관련한 정보, 세계 이슈 등을 사용자가 직접 터치하고 QR코드 등을 활용,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밤에는 빈센트 반 고흐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예술작품을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 슬로건을 이용한 스토리 콘텐츠가 홀로그램 쇼로 재탄생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 아트 설치는 G-타워를 찾는 이용객이 증가하고 각종 국제행사 등이 잇달아 열리면서 콩코스홀을 글로벌 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이미지에 맞게 꾸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