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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주요국 인프라투자 확대 기조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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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주요국 인프라투자 확대 기조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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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대신증권은 캐터필러(Caterpillar)에 대해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 기조에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지목했다. 다만 하반기 중국의 굴삭기 판매 모멘텀이 약화되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캐터필러는 세계 최대의 중장비 제조업체로 캐터필러의 중장비(굴삭기, 도로포장기, 불도저 등)는 건설, 광산, 산림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며 전 세계 중장비 시장의 16.4%를 차지한다. 사업부문은 건설장비, 에너지·운송장비, 자원개발장비, 금융 사업으로 분류되며 건설장비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42.4%를 차지한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먼저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국, 인도 정부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의 건설(부동산) 시장은 경기 확장 후반부(Late Cycle)에 진입했지만 공공인프라 수요 증가, 정부 정책 효과 등으로 당분간 호황 국면이 이어질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효과도 수주 회복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캐터필러의 수주잔고 증가율은 중국 통화량 증가율과 약 12개월 시차를 두고 후행하고 있다”며 “캐터필러의 수주잔고 회복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중국의 굴삭기 판매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란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판매는 상고하저의 계절성, 중국 경기둔화, 산업생산 부진 등으로 상반기 대비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굴삭기 시장 내 캐터필러의 점유율도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점유율 1위 기업인 삼일중공업(SANY)과의 격차는 2016년 5.8%포인트에서 2017년 9.0%포인트, 지난해 10.1%포인트로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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